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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보험 오해 TOP5 (보험상식, 진실, 잘못된 정보)

by Info.H 님의 블로그 2025. 8. 6.

보험상식 설명하기위한 서류사진
보험상식 설명하기위한 서류사진

 

 

보험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주변에서 “이건 안 된대”, “이건 꼭 해야 해” 같은 말을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잘못 알려진 정보나 과거 기준에 머문 상식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험은 지속적으로 제도가 바뀌고 상품도 개편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알고 가입하거나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보험 관련 오해 5가지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실손보험은 여러 개 가입하면 더 많이 보상받는다?

이건 보험 가입자들이 가장 자주 하는 오해 중 하나입니다.

실손보험은 중복 보상이 안 됩니다. 즉, 여러 개를 가입했더라도 실제 지출한 병원비 기준으로만 보장받을 수 있고, 초과해서 받는 건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A보험사, B보험사 두 곳에 실손보험을 들었을 경우, 병원비가 50만 원 나왔다면 두 회사에서 각각 50만 원씩 100만 원을 받는 게 아니라, 나눠서 지급됩니다. 각 회사가 분담하든, 한 곳에서만 받든 총 지급액은 50만 원을 넘지 않죠.

중복 가입은 보험료만 낭비될 수 있으니, 실손보험은 1개만 유지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보장은 같고, 보험료만 두 배니까요.

2. 젊을 때는 보험 없어도 된다?

20~30대는 건강하고 병원 갈 일도 없으니 보험은 나중에 들어도 된다는 생각, 많은 분들이 합니다. 하지만 보험은 건강할 때 가입해야 유리합니다.

실제로 어떤 병력이 생기면 보험 가입 자체가 거절되거나, 보장 제외(특약 제한), 보험료 인상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간단한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는 이유로 종합보험이나 실손보험 가입이 거절되는 사례도 많습니다.

 

보험사는 과거 병력까지 철저히 보기 때문에, “난 지금 괜찮은데?”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보험은 쓰려고 드는 게 아니라 미리 준비하는 안전망이기 때문에 젊고 건강할 때 준비하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3. 보험설계사가 추천해주는 대로 가입하면 된다?

물론 믿을 수 있는 보험설계사라면 좋은 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설계사 말만 믿고 아무 생각 없이 가입하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모든 보험설계사가 고객 이익보다 수당 중심으로 움직이진 않겠지만, 일부는 수익률이 높은 상품 위주로 추천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나에게 필요 없는 특약이 많이 포함된 고가의 종합보험을 권유받는 경우, 불필요한 보험료를 수년간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설계사의 설명은 참고하되, 반드시 보장 내용과 필요성은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보험은 계약 이후 해지가 어렵고 불이익이 크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4. 보험금은 알아서 지급되겠지?

보험에 가입하면 사고나 병이 생겼을 때 보험사가 알아서 다 해줄 것이라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보험금 청구는 대부분 가입자가 직접 해야 하며, 서류 제출이 필수입니다.

심지어 병원 진단서나 진료기록, 약제비 영수증 등 구체적인 문서가 없으면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실손보험은 소액이더라도 매번 직접 청구해야 하며, 요즘은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능하지만 여전히 청구하지 않아서 보상을 못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험은 ‘자동’이 아닌 ‘청구형’이라는 걸 꼭 기억하시고, 아프면 병원 가는 것처럼, 진료 후에는 보험금 청구도 꼭 챙기셔야 합니다.

5. 오래 냈으니 해약하면 이득일 거다?

보험을 10년 넘게 냈으니 해약하면 쌓인 돈을 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보장성 보험은 대부분 순수보장형으로, 해약 환급금이 매우 적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보험료 대부분이 ‘보장’에 쓰이기 때문이며, 저축이 아니라 위험 대비 목적이기 때문에 ‘이득’ 개념으로 접근하면 안 됩니다. 특히 갱신형 보험은 갱신될수록 보험료가 올라가면서도, 해약 시 돌려받는 금액은 거의 없습니다.

해약을 고민할 땐 꼭 보장 중단으로 인한 리스크, 해약환급금, 이후 대체 보험 가능성까지 모두 따져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단순히 "아까우니까 해약하자"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

보험에 대한 오해는 누구나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에 기반해 보험을 가입하거나 해약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본인에게 돌아옵니다. 오늘 소개한 오해 TOP5를 통해 자신의 보험을 점검해보시고, 꼭 필요한 보장과 정보를 기준으로 현명하게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보험은 결국 지금의 선택이 미래의 안정으로 연결되는 장치입니다.